(제 채비, 조과, 입질은 하단부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블한입니다.
오늘은 인천 영흥도 쭈꾸미 배낚시 출조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쭈꾸미철이니 쭈꾸미 낚시는 한번 다녀와야죵 ㅎ
저는 영흥도가 제일 가깝기 때문에 영흥도로 2021년 9월 15일로 출조 예약을 거즘 한 달 전쯤 잡았습니다.
제가 탄 인천 낚시배는 영동2호로 배낚시점 간판 이름 선박입니다.
우선, 간판배이고, 배도 제일 멋지기도 하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선장님이 조과 좋은 곳으로 잘 데려다준다 해서 이 배로 예약을ㅎㅎㅎ
헌데, 글을 보면, 이 배에 타면 마리수가 다른 배보다 월등이 많다?
배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건 예수님 할아버지가 와도 모를 겁니다 ㅎ
인천 어느 배가 제일 잘 잡는다! 조과수로 승부한다! 등 글도 많고 말도 많은데...
그게 배가 출조 후 제각각 들어오고, 배가 모여서 조과수를 비교하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다른 배보다 조과가 좋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
그냥 내가 타는 배 믿고 가는 거죠.
배 타보면, 안 잡힐 때는 다른 배들도 못 잡는 건 마찬가지니깐요.ㅎㅎ
하지만, 조과수 좋다는 말을 믿고 저희도 영동2호를 ㅋㅋㅋㅋ
아래는 영흥도 바다낚시 영동2호 가게 앞 사진입니다.
상호: 영흥도배낚시영동2호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 8-167
주차장으로 들어와서 수협수산물직판장으로 쭉 들어오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네요.
9월 15일의 물때표 및 풍량 등을 찾아봤습니다.
오늘은 파도가 좀 있다고 출항 전에 선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봉돌을 18호까지 가져온 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바다 정보를 얻기 위해 항상 바다타임만 보다가, 이번에는 여러 낚시 어플 중 피싱노트라는 어플을 깔아 정보를 좀 얻었습니다.
그런데, 피싱노트 어떻게 보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ㅜㅜ
4시 30분까지 도착 문자를 받았지만, 저흰 40분쯤 도착해서 타워 3층에 주차하고 얼릉 사무실로 가서 승객명부에 이름, 전화번호, 비상연락망을 적고 후다닥 영동2호에 탑승합니다.
참, 봉돌 봉지별로 5,000원에 팔더군요. 그냥 참고하세요 ㅎ
얼릉 쭈꾸미 채비를 마치고 나니 영동2호는 깜깜한 바다를 가르며 출발을 합니다.
출발과 동시에 저희는 내부에 들어가 바로 취침 모드 ㅎ
저희는 영동2호의 1번과 2번 자리 예약을 했는데, 역시 앞쪽은 힘든 자리는 맞는 듯합니다.
뒷자리!!
여러분은 꼭 뒷자리 양쪽 중 하나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소장님이 앞쪽은 머라고 안 좋다고 하셨는데 (다른데 신경 쓰느라 잘못 들음요), 그리고 뒤쪽이 좋다! 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ㅎ
잠은 못 자고, 피싱노트를 열어 풍속을 알아보려 했으나, 역시나 이해를 못 하고 캡쳐만 했습니다. ㅡㅡ;;
출발한 배는 아래로 가더군요.
요 아래 사진이 영흥도 배낚시 모든 배들이 모이는 곳이더군요.
이 주변을 계속 맴돌았는데요 이곳이 수심도 깊지 않고 조류도 강하지 않아 낚시하기는 좋았습니다.
더 좋았던 점은 선장님이 낚시대가 조사님들 앞으로 오도록, 배를 계속 돌려주시는 점에 일단 100점 드립니다. ㅎ
저 멀리 또는 배밑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전 일단 꼬이는 것도 그렇고 잡기가 쉽지는 않은데 거즘 90% 넘게 제 앞에서 낚시를 한 듯합니다.
그래서 성과가 거즘 1 ~ 2위 하지 않았나 싶네요 ㅎ
해돋이가 멋져 사진 찍고 있었더니 동무가 자기 찍어 달래서 찍어줬는데... 찍어 주니 나니 저는 안 찍어주고 자리로 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셀카로 ㅋㅋ
띠 소리와 함께 도착하자마자 채비를 내려보지만... 쭈꾸미는 잠을 자고 있는지 아무도 잡지를 못하더군요.
한분만! 나중에 매우 힘들어하신 사모님인데 시작하자마자 3마리 연달아 잡으신 거 외에는...
영동2호 선장님! 능력을 보여주세요! 하고
속으로 외쳤더니....
거의 1시간이 지난 후부터 여기저기 잡히기 시작하더군요.
헌데! 바로 뒤쪽 조사님 두 분...
애자를 주로 사용하셨는데... 아침부터 애자에 갯지렁이를 감아서 시작하시더니...
쭈꾸미는 뒷전이고, 꽃게 1마리, 망둥어 3마리 잡으셨더군요!
뒤에서 무슨 난린가 했더니...요렇게 망둥어를 바닥에 ㅡㅡ;;;
아래 사진은 제가 오늘 사용한 에기 종류입니다.
저의 채비는 에기 10개, 애자 2개, 봉돌 6호 3개, 12호 3개, 18호 2개가 다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왼쪽부터 1번, 2번, 3번, 4번, 5번, 손에 들고 있는 애자 6번이라고 하겠습니다. ㅎ
야광고추장에기가 30마리 정도 잡아 준거 같네요.
처음엔 다른 걸 쓰다가,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3마리 잡으신 사모님이 이걸 쓰시는 걸 보고, 오늘이 이거구나 하고 얼릉 바꿨는데 역시나 오늘은 이것이 선수였습니다.
심지어, 사지도 않고 덤으로 받은 에기인데....
그다음 레이져가 15마리 정도
옥수수가 5마리 정도
수박이 1마리
에기는 꽝!!
참...오늘만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작년에는 무게감을 확실히 느껴져 챔질을 했는데...요번에는 입질이 미약합니다.
(다른 조사님도 그러시더군요)
긴가 민가하다 느슨하게 들어올려 놓친 마리수만 친구랑 합치면 15마리는 넘는 듯하고,
심지어 잡은 마리수 중에서도, 하다보니 잡았지만, 문건가 할 정도로 미세하게 덤비는 쭈꾸미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 사진보다 좀 더 높게, 즉 낚시대가 수평이 되도록 들고, 바닥에 닿으면 줄만 팽팽하게 하고 살살 느리게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확실히 미약한 입질에도 무게감이 느껴져 오늘 마리수를 늘린 듯 합니다.
저는 오늘 정확하게 쭈꾸미 52마리를 잡았는데...소장님이 쭉 둘러보고 오시더니 오늘 1등일 듯 하다고 하시며 가셨습니다 ㅎㅎㅎ
오늘 정말 운이 좋았는지 영흥도 쭈꾸미 배낚시 3번째인데...오늘 최고 마리수 찍었습니다. ㅎ
집에와서 추석 때 먹을 봉지하나, 집에서 먹을 쭈꾸미는 7 ~ 8마리씩 넣어서 아래처럼 나눠서 그냥 냉동실에...
손질하려니...귀찮더군요...
봉지는 광고 아닙니다. 봉투를 많이 주셔서 가져왔을 뿐입니다 ㅎ
저희는 요렇게 하여 정말 힘든 쭈꾸미 배낚시를 3시반까지 하고 마쳤습니다.
2시 반쯤부터는 깊은 심해로 옮겼는데...조류가 강해서 추도 무거운 걸 쓰다보니 몸도 지쳐서 인지...더 하기 싫어서 저희는 3시에 짐 정리하고 취침 모드로 ㅎ
저는 확실히 지상인이라 배에 있으니 다행히 멀미는 안해도 물 위에서는 몸이 정상 모드는 아닌 건 확실한 듯 합니다. ㅎ
다행히 낚시배에서 내려 30분 정도 지나니, 정상 모드로 돌아오더군요.
바로 허기가 져서 칼국수 집으로 GO GO!
가는 도중 칼국수에 쭈꾸미 넣어서 먹자라는 동무의 제안!
아니 그런 멋진 생각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7마리 정도 봉지에 담아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아래처럼 넣은 후....먹물을 빼기 위해서 머리를 반으로 잘러 팔팔 끊인 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찬 더 달라고 부탁했더니...사장님 오시더니 놀라시면서 여기에 멀 넣었냐구 물으시더군요 ㅡㅡ;;;
이상 인천 영흥도 쭈꾸미 배낚시 조과와 오늘 쭈꾸미 반응에 대한 사견이 담긴 조행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출조 시 많은 쭈꾸미 아이스박스에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노블한 마케터였습니다.